Purple Heart Set Pointer
주사위는 던져졌으며, 인생의 톱니바퀴는 굴러가기 시작한다. 멈추지 않는 철로 위의 전차가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당신은 어찌 행동할 것인가?
우리를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도하는 가족회의
DATE 2024/11/20
CATEGORY Post/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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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브레이크업 캠페인 5부의 클라이맥스를 끝냈는데...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거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약 40분 가량 정도의 딜레이(오직 저에게만)가 일어났다는 점인데요.

무슨 말이냐 하면...

갑작스럽게 제 방으로 찾아오신 부모님

그리고 쫓아들어온 동생

그렇게 세 명이서 회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의 군입대(...)를 위한 회의였죠

벌써 그럴 나이가 되었다니... 세월이 참 빠르고도 쏜살같습니다

물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지금 당장 저한테는 문제였다고요?

자꾸 제 모니터 (와이드라서 무척 넓고 생생합니다. 사운드는 스피커가 옛날 거라서 좀 별로긴 하지만...) 를 흘긋흘긋 보질 않나 자료를 찾는다고 다른 창을 켜서 제 키보드와 마우스를 뺏어가고

결국 저는 잡담창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들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같이 회의했다는 이야기)

인생은 참 부질이 없어요 저는 정말 좋은 장면을 많이 놓쳤더군요

하이라이트라는것은 그 때 그 시간에 타이밍에 맞추어 보아야만 의미가 있는 것인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를 합니다.

다들 언제나 침략 없는 세션날이 되길 빌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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