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도하는 가족회의
어제는 브레이크업 캠페인 5부의 클라이맥스를 끝냈는데...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거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약 40분 가량 정도의 딜레이(오직 저에게만)가 일어났다는 점인데요.
무슨 말이냐 하면...
갑작스럽게 제 방으로 찾아오신 부모님
그리고 쫓아들어온 동생
그렇게 세 명이서 회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의 군입대(...)를 위한 회의였죠
벌써 그럴 나이가 되었다니... 세월이 참 빠르고도 쏜살같습니다
물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지금 당장 저한테는 문제였다고요?
자꾸 제 모니터 (와이드라서 무척 넓고 생생합니다. 사운드는 스피커가 옛날 거라서 좀 별로긴 하지만...) 를 흘긋흘긋 보질 않나 자료를 찾는다고 다른 창을 켜서 제 키보드와 마우스를 뺏어가고
결국 저는 잡담창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들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같이 회의했다는 이야기)
인생은 참 부질이 없어요 저는 정말 좋은 장면을 많이 놓쳤더군요
하이라이트라는것은 그 때 그 시간에 타이밍에 맞추어 보아야만 의미가 있는 것인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를 합니다.
다들 언제나 침략 없는 세션날이 되길 빌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Post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좋은거 여기도 자랑함 (0) | 2024.11.22 |
---|---|
어제도 현판세인 시간 (0) | 2024.11.21 |
타이밍은 습관인 것 같기도 (0) | 2024.11.19 |
비어 있었던 하루 (0) | 2024.11.18 |
시간이 빌 때는 루미큐브 (0)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