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연속으로 했다는 건 아니고, 낮에 하나 저녁에 하나 그리고 0시에 하나. 이렇게 했습니다.
따지자면 2세션 한 뒤 새벽세션이겠군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되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만의 환장사이더 팀... 4부의 1사이클이 지나고 2사이클 중반으로 들어갔는데요,
윗면이 여러모로 어마무시한데다가 3부에 PC2의 업보가 많이 쌓이다 보니 굉장히 진퇴양난인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NPC로 구라를 쳤어... (미안)
그러잖아도 명언이 나왔는데
재밌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거의 NPC와의 대화와 조킹 위주로만 진행됐지만 계속계속 뒤집히는 비밀과 비밀보고 진심으로 뒷목을 잡는 PL 이거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저도 처음 플레이할때 그랬던 거 생각하면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다음 주에는 좀 더 열심히 뒤집어드릴 생각 하니 더 즐겁기도 해요... 열심히 볶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즐거우신가요? 즐거워보여요 즐겁지않으면 나랑같이놀지않겠지만? 하지만재밌어 나도같이재밌으니까 걱정말고놀도록해
여튼. 그다음은... 또 캠페인 팀이네요!!
인류종언멸망보고서 팀... 망툴루! 4.5의 외전을 클리어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판정과 플레이로... 원래는 거의 전멸도 가능한 정도의 꽤나 파괴적인 시나리오였는데요.
PC 중 한 명이 결정적인 부분에서 크리티컬을 띄우는 바람에
책임감을 패널티로 쥐여주고 군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포일러 없는듯?)
그래서 무척 평화로운 엔딩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다들 어리둥절할 정도로 평화롭게 끝나는 바람에
정말로 뒤에 뭐 없나요? 진짜로요? 하면서 의심까지 한 듯...
사실 30분 정도 늦은 분이 계셔서 그 동안 루미큐브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심자인 PL분이 제일 먼저 카드를 털어내고 나오시는 걸 보고 역시 루미큐브는 운빨게임이구나... 라는 슬픈 생각을 하며 저는 꼴찌했습니다. (함께 꼴찌해주신 PL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동지예요)
그리고 새벽... 네. 정말 간만에...
미니냥냥이라는 사특한(아뇨 매우 귀여웠어요) 힐링 시나리오라는 것을 갔는데요
힐링 시나리오... 사실 CoC라는 체제에 대해서는 시스템만 빌리고 RP하러 놀러 가는 어떠한 텍스트 구성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요긴하게 쓰이며 힐링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평화롭고 오로지 귀엽거나 행복?한 RP만을 집약해 약 3시간동안 채팅창에 갇혀 있는 시간... 나쁘지 않았어요 꽤 좋았구요 문제는 제 캐릭터가 43세인데 아기..고양이?같은 RP를 해야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상대분이 행복해하니까 그래 뭐..어쩔수없나... 그래... 하면서 그냥 열심히 했어요 (그래도 시나리오 내부에 면죄부가 어느 정도 주어져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정말로힘냈고요... 네정말로힘을냈습니다... 행복도했는데 역시 현타가오긴하지만 그래도 기뻐하는 관계캐?라는것을 보자니 힘이나긴한달까.. 아니 관계캐?라는말도 참 사특한것이... ㅇㅐ,ㄴ 캐?라는 말도 너무 어색해서... 제대로말을쓰지못하는 지경에 이른상태이기때문에
여튼간에...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즐거웠어요 진짜요 근데 이런식으로 즐거워도되는건가? 잘모르겠어요여전히 너네는뭘까? 무슨관계인걸까...
덧Q, 왜 새벽에 세션을 하나요?
덧A, 오너님이 해외에 살아서 거긴 낮이에요
덧A2, 저는 원래 주말 새벽에 작업을 해서 시간이 좀 남았어요
그럼 오늘은 좀 말이많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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